• ▲ 지난달 26일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생아들을 보살피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 지난달 26일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생아들을 보살피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인천의 출생아 증가율이 올해 들어서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은 지난해 전체 출생아가 전년보다 11.6% 늘어 전국 증가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의 출생아는 1547명으로 전년 동월(1301명)보다 18.9% 늘어났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인천 다음으로는 광주 17.7%, 울산 17.4%, 세종 15.9% 등의 순이었다.

    인천시는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만남-결혼-육아까지 이어지는 인천형 출생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 원을 지원하는 '1억 드림' 정책과 하루 1000원 임대료(월 3만 원)를 받는 '천원주택' 정책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최근에는 청년층의 교제와 결혼을 지원하고 돌봄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의 출생 정책 3종을 추가로 발표하며 종합 지원책을 완성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인천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