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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복 (가운데) 인천시장이 8일 인천시청에서 독일 싸토리우스 회장단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바이오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싸토리우스 회장단을 만나 투자 유치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요아힘 크로이츠버그 싸토리우스 현 회장과 오는 7월 취임할 예정인 미하엘 그로세 차기 회장 등 회장단을 접견했다.싸토리우스는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바이오의약품 핵심 원부자재 제조·공정 연구를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10월 인천시와 2만4000㎡ 규모 토지 매매계약을 맺고 이듬해 본격적인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이 기업은 최초 계약 당시 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했지만, 이후 생산·연구·교육시설과 위탁시험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 확대를 결정해 송도국제도시에 총 5억5000만 달러(781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싸토리우스는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됐으며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공정 제품·장비를 공급하고 관련 기술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이다.현재 세계 60여개 지역에 진출해 지난해 기준 고용인원이 1만3500명, 매출액이 34억 유로(2조4000억원)에 달한다.인천시는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국내외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싸토리우스의 인천 투자가 지속되는 점을 의미 있는 성과로 보고 있다.유 시장은 "싸토리우스의 대규모 시설투자는 인천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심지인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