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 도자의 정수 재해석한 다양한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 진행
  • ▲ 지난해 열린 제27회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 개막식 모습. ⓒ광주시 제공
    ▲ 지난해 열린 제27회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 개막식 모습. ⓒ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의 대표 봄 축제인 '제28회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이 오는 25일부터 5월6일까지 12일간 곤지암도자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주제는 ‘왕의 도자기, 광주에서 만나다’로, 조선 왕실 도자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왕의 도자기로 여는 '축제의 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어린이·도예인·외국인 등이 광주 왕실 도자 달항아리를 들고 입장하는 ‘전통과 미래의 동행’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왕의 도자기 진상식’에서는 드라마에서 조선 숙종·중종·광해군 등 왕 역할을 맡은 배우 임호가 왕으로 출연해 조선시대 왕실 도자의 위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공식 행사에서는 오프닝 영상과 개막 선언, 환영사와 축사가 이어지며 국내외 교류 도시들의 축하 영상과 함께 ‘성공 기원 의식’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축하 공연에는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정기 공연과 트로트 여제 송가인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 ▲ 지난해 열린 제27회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의 패션쇼 모습. ⓒ광주시 제공
    ▲ 지난해 열린 제27회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의 패션쇼 모습. ⓒ광주시 제공
    ◇도자 전시부터 궁중요리까지 '5개의 테마'

    이번 페스티벌은 △도자 전시·판매 △도자 체험 △왕실 체험 △공연 △부대행사 등 5개 테마로 구성된다.

    도자 전시·판매는 광주시 명장을 비롯한 국내외 도예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장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자예술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오후 2시30분에 열리는 ‘도자 타임 경매’를 통해 작가가 직접 소개하는 작품을 경매로 만나볼 수 있다.

    도자 체험 테마에서는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실감나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물레 체험, 초벌 도자기 채색, 흙 놀이 경연대회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고 현장에서 바로 구워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왕실 체험에서는 조선의 왕과 왕비로 변신해 보는 전통 복식 체험부터 궁중 다도, 활쏘기 체험 등 조선 왕실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가야금 병창, 해금, 한국전통가무악 등 조선 왕실 풍류 공연을 비롯해 농악과 판소리 등 전통 공연은 물론, 버스킹과 K-POP 댄스 공연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장르가 축제 기간 내내 무대를 채운다.

    부대행사로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새마을장터·리버마켓·푸드트럭존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내 수공예품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공예의 언덕 놀이터와 전통놀이 공간까지 마련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광주 왕실 도자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광주시만의 품격 있는 왕실 도자문화 콘텐츠를 체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