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산업진흥원, 평택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발표
  • ▲ 평택산업진흥원 전경ⓒ평택시 제공
    ▲ 평택산업진흥원 전경ⓒ평택시 제공
    평택지역 2분기 기업경기가 1분기에 비해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택산업진흥원은 18일 평택시 관내 제조업체 400개사를 대상으로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종합 경기전망지수가 77.8로 1분기 실적지수 64.0에 비해 13.8p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며,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요 지표 분석 결과 △내수 판매(78.3) △수출(93.7) △투자 집행(89.8) △고용 수요(98.5) △자금 사정(73.3) △채산성(75.8)으로 모두 기준치 100 이하로 나타나 기업의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모든 지표에서 지난 1분기 실적 대비 2분기 경기 전망이 소폭 상승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일부 살아나는 모양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산업(93.2) △수소산업(88.5) △반도체산업(85.0) 등 평택시의 전략산업군은 타 산업군에 비해 비교적 높은 전망 지수를 기록했다.

    반도체산업은 스마트폰·PC 수요 회복에 따른 D램 가격 상승 등으로 1분기 실적 대비 20.0p 상승했으며, 수출 전망도 기준치인 100.0을 달성해 낙관적 흐름을 예고했다. 자동차산업 역시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호조를 보여 2분기 종합 전망 지수가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50인 이상 기업의 전망 지수가 100을 웃돌아 낙관적이었으나, 10인 미만 소기업은 59.2로 여전히 2분기 전망도 부정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2분기 실적 지수의 주요 리스크로 내수 부진, 미국의 관세정책,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 등을 꼽았고, 경기 회복을 위해 수출 확대, 정책 지원 강화, 내수 시장 활성화 등을 희망했다.

    이학주 평택산업진흥원장은 “제조업 전반에서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나, 2분기 전망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기업들의 경영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과 전략적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산업진흥원은 시민들과 기업들에 정보 제공을 위해 매 분기 분석 결과를 언론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