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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전경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1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주관 지방재정협의회에서 10개 시 핵심사업에 대한 3200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시는 회의에서 △북한 소음방송 피해 지원 174억원 △ 인천발 KTX 건설 800억원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21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1605억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360억원 등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지방재정협의회는 기재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 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각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올해 회의에서는 지자체의 주요 사업을 일괄적으로 설명하는 실·국장 면담과 개별 사업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과장 면담 부스가 운영됐다.인천시는 지난해 3년 연속으로 국비 6조원 이상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넘어서는 성과를 목표로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내년도 국비 목표액을 6조5000억원 이상(보통교부세 9000억원 포함)으로 정하고 이 중 국고보조금 6조1108억원(국가 직접사업 포함)을 지난 4월 중앙부처에 신청했다.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핵심 사업 위주로 국비를 건의했다"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시에 '국비 확보 전담 책임관' 제도를 운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