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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왼쪽 2번째) 인천시장이 28일 하절기 수질안전 대비 시설점검을 위해 남동구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여름철 수질 안전 확보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8일 인천 시내 주요 하수·정수 기반시설 공사 현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 시장은 이날 남동구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현장을 찾아 종합 시운전 상황과 시공 현황을 점검했다.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이 사업은 급증하는 도심 하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1일 7만t의 처리 용량을 10만5000t으로 늘리는 민간투자사업(BTO-a)이다.
인천시는 증설되는 시설을 전면 지하화해 상부 공간에는 산책로와 녹지공간을 조성해 주민 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1일 5만t 규모의 하천유지용수 재이용시설도 신설해 도심 생태환경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이어 수산정수사업소를 방문해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공사 추진 상황과 여름철 수돗물 수요 급증에 대비한 급수대책을 보고받았다.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민선 8기 인천시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총사업비 754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56%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며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오존접촉조, 활성탄흡착지, 중간가압장 등 최신 고도 정수 공정이 적용돼 기존 정수 처리 방식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미량 유해물질과 맛·냄새 유발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오는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급수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수 생산량 탄력 운영, 섬지역 병입수 지원 확대, 수질검사 강화, 기동복구반 24시간 가동 등을 시행 중이다.
유 시장은 "깨끗한 수돗물은 시민의 기본적 권리이자 삶의 질과 직결되는 자원"이라며 "다양한 환경 변화에도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시 차원의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