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모빌리티 워킹그룹, 자동차산업 고도화와 첨단산업 연계 등 다각적 검토
  • ▲ 미래모빌리티 워킹그룹 회의ⓒ평택시 제공
    ▲ 미래모빌리티 워킹그룹 회의ⓒ평택시 제공
    평택시와 평택산업진흥원은 13일 평택시청에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미래모빌리티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미래차 전환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자율주행 트렌드 및 평택시 도입 방안(한국자동차연구원) △모빌리티 AI 반도체의 성장과 시장 동향(유니퀘스트) 등 평택시 전략산업인 반도체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중장기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전문가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평택시는 자율주행 기술과 AI 반도체산업을 연계해 지역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차를 포함한 미래형 교통수단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평택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평택수소생산기지’를 중심으로 한 수소산업 기반시설을 갖춰 친환경 교통수단 거점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과 산업기술 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공동으로 브레인시티산업단지 내에 ‘전동화부품 통합성능평가센터’ 구축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시스템알앤디와 ‘2차전지 양극재 소재 시스템 및 장비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등 미래차산업생태계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평택시는 국내 반도체산업의 핵심 축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보유해 차세대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AI 반도체와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평택시는 이러한 지역 산업자산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수소차·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래차산업은 AI·반도체·수소 등 평택의 전략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 가능한 분야로, 관련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KGM(구 쌍용자동차)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과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