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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내 한 스마트경로당에서 노인들이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인천시 제공
인천지역의 기존 경로당 100곳이 디지털 친화공간인 '스마트경로당'으로 업그레이드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18일 인천 스마트경로당 스튜디오에서 '인천형 스마트경로당' 개소식을 열었다.
인천형 스마트경로당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인천시는 기존 경로당 100곳에 각종 디지털 장비를 갖춰 스마트경로당으로 구축하고 올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쳤다.
자치구별 스마트경로당은 서구 21곳, 남동·부평구 각 15곳, 미추홀·연수구 각 13곳, 계양구 12곳, 중구 8곳, 동구 3곳이다.
인천형 스마트경로당은 양방향 화상시스템, 스마트 생활 케어, 스마트 헬스케어 중심으로 운영된다.
양방향 화상시스템은 실시간 소통으로 건강 체크, 노래교실,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복지정책 안내 등의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한다.
스마트 생활케어는 카페·은행·버스 등 키오스크 사용 교육과 인지능력 강화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디지털 장비로 혈압·심박수·체온·체중 등을 측정해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과 군·구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경로당을 디지털 친화공간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시니어 정책을 발굴해 노인복지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