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연수구청장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혀송도역 복원해 체험형 공간 조성, 7월 '문화공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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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3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옥련동에 문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1995년 폐선된 옛 수인선의 역사와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문화공원이 다음달 인천 옥련동에 문을 연다.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설계도를 확보해 과거의 증기기관차를 옥련동에 그대로 다시 만들어냈다"며 "송도역을 복원한 체험형 공간은 연수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감성자산으로 구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구청장은 이어 "수인선은 과거 일본제국주의의 수탈의 역사 현장"이라며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연수구는 앞서 38억5000만여 원을 들여 연수구 옥련동 2630㎡에 옛 수인선 송도 역사를 복원하고 증기기관차(협궤열차) 복제 모형 등을 설치해 문화공원을 조성했다.연수구는 2023년 11월 사업부지 인근에서 발굴된 수인선 협궤열차 전차대(회전설비)와 급수탑도 보존 처리해 7월14일 개장 예정인 문화공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수인선 협궤열차 선로는 일본이 소금과 곡물 수탈을 위해 1937년 설치했으며, 남인천∼수원역 구간에서 운영되다 1995년 12월에 폐선됐다.한편, 이날 이 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 당시 중대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던 연수구에서 재정 혁신을 추진하면서 구정 정상화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도시의 외형과 내면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균형 있는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이와 함께 이 구청장은 민선 8기를 마무리하는 1년 동안 시정 방향으로 도시의 외형과 내면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균형 있는 도약'을 제시했다.이 구청장은 "섬김의 행정이라는 기치를 들고 다시 뛰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민선 8기도 3 차에 접어들며 연수구의 또 다른 미래를 힘차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 3년, 연수구는 단순한 변화가 아닌 ‘도약’을 목표로 달려왔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