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복 옹진군수, 취임 3주년 기자회견서 밝혀
  • ▲ 문경복 옹진군수 1일 취임3주년을 맞아 덕적~인천 새 여객선 이달 취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옹진군 제공
    ▲ 문경복 옹진군수 1일 취임3주년을 맞아 덕적~인천 새 여객선 이달 취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옹진군 제공
    인천 앞바다 섬인 덕적도와 인천항을 잇는 오전 출항 여객선이 이달 중 취항해 섬주민들이 일일 육지생활권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1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덕적도에서 오전에 출항하는 여객선이 현재 시험운항 중"이라며 "시험운항을 마치면 선사가 (덕적도 여객선 항로) 면허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옹진군은 지난해 5월 덕적도∼인천항 항로에 오전 출항 여객선을 투입하기 위해 대부해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객선이 투입되면 섬주민들이 당일 인천에 갔다 돌아올 수 있어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천항∼덕적도 항로에는 여객선 2척이 운항 중이지만, 가장 이른 덕적도 출항이 오전 9시30분, 인천항에서 덕적도로 돌아가는 배편 출발 시간은 오후 2시30분으로 인천 체류 시간이 3시간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섬주민들은 병원 진료 등 인천 시내에서 볼일을 보기 위해서는 1박2일 이상이 걸렸다.

    덕적∼인천 항로에 투입되는 새 여객선은 524t급 차도선인 '대부고속페리 9호'로 지난 6월 건조됐다.

    대부고속페리 9호는 승객 450명과 중형 승용차 30대를 싣고 최고시속 29㎞(16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차도선은 덕적도에서 매일 오전 7시30분께 출발해 소이작도~대이작도~승봉도~자월도를 거쳐 인천항을 하루 1회 왕복할 예정이다.

    문 군수는 "앞으로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통 편의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관광객 유입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