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과밀학교 해소 위해
  • ▲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파크골프장 ⓒ인천 중구 제공
    ▲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파크골프장 ⓒ인천 중구 제공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인천 영종도의 파크골프장 땅이 학교 용지로 변경하는 안이 7월까지 완료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안으로 중구 영종하늘도시 파크골프장을 학교 용지로 바꾸는 계발계획·실시계획 변경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땅(1만6000㎡)은 2006년 실시계획 최초 승인 단계에서 초등학교 부지로 지정됐다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11년 중학교 용지로 변경됐다.

    이후 영종도 인구가 계획보다 많이 늘어나지 않으면서 2014년 근린공원으로 용도가 바뀐 뒤 한동안 파크골프장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영종도 인구가 2014년 5만8000명에서 지난해 12만6000명으로 급증하면서 파크골프장을 학교 용지로 되돌려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은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문제를 지적하며 파크골프장을 중학교 부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학교 용지 대상지로 파크골프장 부지를 선정했고 교육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완료했다.

    시교육청은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토지 매매계약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 중구는 파크골프장 땅이 학교 부지로 선정되는 것에 대비해 파크골프장을 인근 미단시티 근린공원으로 확장·이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용지 개발계획 변경 요청을 받고 관련 절차를 추진했다"며 "조만간 변경 승인을 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