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펴고 턱 5도 드는 '자세 교정' 중요
  • ▲ 남양주백병원 최선종 병원장
    ▲ 남양주백병원 최선종 병원장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해 흐트러지기 쉬운 자세 습관이 척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폭염과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고,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목과 허리 근육이 쉽게 긴장된다.

    이로 인해 어깨가 안으로 말리고, 목이 앞으로 빠지는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슴을 활짝 펴고 턱을 5도 정도 들어 올리는 '도도당당 자세'가 효과적이다. 턱을 과도하게 당기기보다는 살짝 들어 시선을 정면으로 유지하는 것이 어깨와 목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척추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실내 온도는 약 25도, 실내외 온도차는 5도 이내, 습도는 약 50%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척추 디스크의 탈수를 막기 위해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도 필요하다. 이때 카페인 음료보다는 물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 환경 변화는 척추 건강에 영향을 주기 쉬운 시기이다. 단순한 자세 교정만으로도 디스크 등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도도당당 자세를 생활화하길 바란다.

    남양주백병원 최선종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