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전시조선 수도 방어체계의 세계유산적 가치 홍보"한국 문화유산 위상 더욱 널리 알리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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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문화재단이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Hôtel National des Invalides) 내 입체모형박물관(Musée des Plans-Reliefs)에서 특별전시 중인 '한양의 수도성곽' 전시실. ⓒ경기문화재단 제공
한양의 수도성곽이 프랑스로 갔다.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3일까지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Hôtel National des Invalides) 내 입체모형박물관(Musée des Plans-Reliefs)에서 특별전시 '한양의 수도성곽 :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을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시는 '북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 문화교류 전시로 기획돼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7월6~16일) 개최 기간 경기도·고양시·서울특별시와 협력해 진행된다.전시에서는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을 주제로,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조선의 방어체계를 조명한다.전시는 도성과 배후 산성, 그리고 연결성으로 구성된 구조를 중심으로 한 독창적 방어체계와, 자연지세를 적극 활용한 축성 방식을 국제사회에 알려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 등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전시가 열리는 앵발리드 내 입체모형박물관은 나폴레옹 통치기에 제작된 군사 모형 등 도시 방어와 군사 작전에 활용하기 위해 만든 군사시설의 축소 모형을 전시한 세계적 박물관이다.전시는 한국의 성곽유산을 앵발리드에서 전시하는 첫 번째 사례다.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수도성곽 유산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특별한 장"이라며 "세계유산목록 등재 추진 과정에서 한국의 문화유산이 가진 위상을 더욱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