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시장, “실적 중심 보고·SNS 홍보 강화” 등 당부
  • ▲ 폭염 대응 강화 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는 정명근 시장ⓒ화성시 제공
    ▲ 폭염 대응 강화 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는 정명근 시장ⓒ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12일 동부출장소에서 제3차 ‘폭염 대응 강화 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장기화되는 폭염에 따른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전 실·국·소장이 참석해 각 부서별 폭염 대응 현황과 실적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정 시장은 “폭염 대응은 단순한 지시나 점검에 그쳐서는 안 되며,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며 “보고 자료는 계획 나열보다는 실적과 누계 중심으로 작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또한 “야외 체육행사는 자제하거나 연기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하고, 시민들이 폭염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언론과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라”며 “특히 실·국·소장이 직접 SNS 활동에 참여해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확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서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제시됐다.

    안전건설국은 야외 근무자 및 행사 참가자 보호를 위해 냉방기 추가 설치를 긴급 추진하고, 복지국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폭염 특보 여부와 관계없이 상시 돌봄 체계로 관리하기로 했다.

    환경국은 살수차량에 폭염 예방 안내 현수막을 부착하고 운행 구간을 이면도로까지 확대해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할 방침이다. 쿨링포그 설치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농정해양국은 마을 방송과 통리장단을 통해 논밭 작업 자제를 독려하고, 축산 피해 상황을 축산협회장을 통해 매일 파악해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기업투자실은 오는 15일부터 폭염 대책회의에 참여해 민간부문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시는 향후 폭염특보 해제 시까지 일일 상황보고 체계를 유지하며 릴레이식 폭염 대응 강화 상황보고회를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