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진출 플랫폼 강화, 지속가능 창업도시 조성
  • ▲ 유정복 인천시장이 출생아수 증가율 전국 1위(11.6%)를 기록하게 된 주요인이 된 아이(i)플러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
    ▲ 유정복 인천시장이 출생아수 증가율 전국 1위(11.6%)를 기록하게 된 주요인이 된 아이(i)플러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오는 2029년까지 총 2조 7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대규모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플랫폼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창업도시도 조성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이 모이는 인천’ 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송도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 홀에서 열린 이날 비전 발표식에는 13개 대학 창업추진단장, 창업기획자, 벤처캐피털, 글로벌 대기업 관계자 및 스타트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이날 신생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3가지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시는 대규모 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 2029년까지 총 2조 7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인천벤처투자회사를 설립,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13개 대학과 연계한 ‘청년 유니콘 연결 펀드’를 통해 청년 창업이 곧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구축하며, 민간 CVC 펀딩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플랫폼도 강화한다. 글로벌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단기간에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FAST TRACK’을 구축하고,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사업을 추진 힐 계획이다.

    현대건설·한진·대한항공 등 국내 대기업과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특화산업 앵커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는 동시에, 독일 에보닉, 말레이시아 썬웨이 등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창업도시를 만든다.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K-바이오랩허브, 삼성바이오로직스 산업육성센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대학의 AI·IT 창업대학원 등과 연계해 창업 기업이 연구 단계에서부터 실증과 상용화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송도 연구개발단지를 중심으로 연구·교육·인재양성·실증이 융합된 혁신 환경을 조성, 인천 전역을 실증 자유구역으로 확대해 대기업·중소기업·공공기관이 신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행사에는 AWS코리아, 한국 IBM,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코리아 등 글로벌 대기업과의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인천시와 함께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프로그램을 추진, 유망 신생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은 아이플러스 드림시리즈 정책을 통해 출생아수 증가율 전국 1위(11.6%)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총생산 117조 원으로 국내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했으며 인구와 경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향후 4년 안에 두 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켜,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로 도약할 것” 이라며 “청년의 도전, 기업의 혁신, 시민의 참여가 함께하는 스타트업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