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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 사업을 2027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상반기 내 준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도에 들어선 아트센터 전경 ⓒ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 인천’이 개관 7년 만에 2단계 건립으로 인천의 문화예술 허브로 새롭게 도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 사업이 올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용역을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상반기 내 준공 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2029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트센터 인천은 지난 2018년 개관 이후 인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 허브 역할을 해왔다.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의 가장 큰 필요성은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기능 확장이다.
아트센터 인천은 1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콘서트홀은 클래식 음악 공연에 최적화된 뛰어난 음향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단계 건립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중 오페라 하우스는 1439석 규모의 다목적 극장을 신설, 뮤지컬, 오페라, 발레, 연극, 무용 등 대형 무대 공연을 유치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아트&테크센터는 기존의 소장품 중심의 전시에서 나아가 예술과 기술의 다양한 융합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실험적 프로젝트, 시민·아티스트·전문가의 소통과 교류, 새로운 콘텐츠의 생성 등 확장적인 운영을 필요로 하는 전시, 교육, 제작 및 창작 등의 미래지향적 복합문화예술 공간이 마련된다.
이 같은 시설 확충은 아트센터 인천을 특정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 ‘종합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변화시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 사업은 현재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제1차 및 제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각각 재검토 및 반려된 후, 인천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목표로 경제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경제성 분석 B·C는 0.16에서 0.32로 향상 시켰으며, 건물의 규모 및 총 사업비는 1439석 공연장 규모는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행정 운영시설의 효율화를 위해 면적은 종전 3만 7750㎡에서 3만 3175㎡로 사업비도 2115억 원에서 2009억 원으로 낮췄다.
운영인력도 1단계 콘서트홀 인력의 업무조정·통합 등을 통해 132명에서 52명으로 대폭 줄였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아트센터 인천은 인천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