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암스트롱 맨션에서 리차드 케슬러 그룹 회장과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암스트롱 맨션에서 리차드 케슬러 그룹 회장과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케슬러컬렉션 본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관광·문화 융합도시 개발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케슬러컬렉션은 세계적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6월12일 케슬러컬렉션 측이 인천시를 방문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케슬러컬렉션은 아시아 시장 진출전략의 일환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투자 가능 필지에 부티크 호텔 및 영상문화 복합시설 연계 개발에 마스터 디벨로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인천이 가진 글로벌 관문 도시로서의 위상과 풍부한 관광 자원,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뛰어난 접근성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우수한 투자환경은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됐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데스티네이션 인천' 및 'K 콘랜드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데스티네이션 인천'이란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거쳐 가는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관광·문화·비즈니스·투자를 위해 찾아오는 '목적지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인천시의 핵심 발전 전략이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인천 곳곳에서 능동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소비하며 높은 만족감을 얻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이 전략의 핵심이다.

    케슬러컬렉션은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예술적 감각을 더한 독창적 시설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회사는 폐허였던 지역을 재개발하면서 발전소의 엔진이나 굴뚝 등을 활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관광명소로 재탄생시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케슬러컬렉션의 인천 투자는 인천시가 글로벌 관광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촉매가 될 것"이라며 "케슬러컬렉션의 독창적 콘셉트와 서비스가 인천의 매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 ▲ 유정복(왼쪽) 인천시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암스트롱 맨션에서 리차드 케슬러 그룹 회장과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유정복(왼쪽) 인천시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암스트롱 맨션에서 리차드 케슬러 그룹 회장과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