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부터 강우 시작… 18일까지 집중호우김동연 경기지사, 인명피해 예방 총력 대응 특별지시
  •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16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예보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는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은 경기도 전역에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돼 오는 18일 오전까지 경기남부 최대 200mm 이상, 경기북부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 들어 최고 수준의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주요 지시사항은 △지하차도·하천산책로·세월교·둔치주차장·야영장 등 침수 우려가 있는 도민 이용 시설 사전 통제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역 등 우선 대피 대상자 안부 전화 및 사전 대피 권고 △하천 공사장 유수 소통 지장물 제거 등 현장 점검 및 현장 관리자 비상 대기 △선행 강우 이후 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우려에 대비한 사전 점검 및 예찰 등이다.

    비상 2단계에서는 상황 관리, 소관 시설별 피해 응급 복구, 긴급 생활안정 지원 등 12개반 29명이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업해 피해 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며 호우에 대비한다.

    김 지사는 "올해 들어 이번처럼 많은 비가 예보된 것이 처음인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위험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찰, 위험상황 발생 시 선제적 사전 대피 등을 적극 권고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