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스타트업 발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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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말 30억 원을 출자해 595억 원 규모의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1호' 를 결성, 스타트업 2곳에 자금 수혈을 집행하는 등 본격 투자 활동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펀드는 인천경제청이 인천테크노파크를 통해 출자하고 민간 벤처캐피탈이 업무집행조합원(GP, 인라이트벤처스)으로 참여하는 공공-민간 협력형 펀드다.결성 이후 현재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전략산업 분야에서 혁신 벤처·창업기업 발굴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테솔로(로봇용 다관절 그리퍼), 더프라자(무인 생활체육시설 이용 서비스 플랫폼)는 인천스타트업파크 1호 펀드가 지원한 대표적 기업이다.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장착되는 부속품인 델토 그리퍼(Delto Gripper: 로봇 핸드) 제조업체인 테솔로는 1호 펀드를 기반으로 KB 인베스트, 삼성벤처투자 등 동반투자를 추가로 이끌어 냈다.더프라자는 골프 등 프리미엄 무인 생활체육시설 이용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개인 레슨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상승되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는 지난 2024년 부터 2028년까지 총 150억원을 출자, 조성목표 15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유망 스타트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는 자금 공급을 넘어 혁신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과 민간 투자 유치까지 연결하는 촉진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 벤처·창업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