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지난 30일 수리산도립공원 내 위치한 수리사에서 관계자들과 종교문화 체험시설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지난 30일 수리산도립공원 내 위치한 수리사에서 관계자들과 종교문화 체험시설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정윤경 경기도의회부의장(민주·군포1)은 수리산도립공원 내 종교문화 체험시설 조성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정 부의장은 30일 수리산도립공원 내 전통사찰 수리사의 종교문화 체험시설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리사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로,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문화 체험시설을 건립하고자 하는 계획과 관련한 현실적 제약과 행정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수리사는 한국전쟁 당시 전소됐다 1950년대에 재건됐으며, 현재 약 1400㎡ 규모의 사찰 소유 토지를 활용해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종교문화 체험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정 부의장은 경기도청·군포시청 관계자들과 함께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다.

    지난 28일 열린 1차 간담회에는 정 부의장을 비롯해 경기도에서 종교협력과장·정원산업과장과, 수리사 관리팀장이 참석해 현행 제도의 한계와 법적 요건을 검토하고 현장 중심의 실무적 대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30일 수리사 현장 간담회에서는 이학영 국회 부의장, 성기황 경기도의회의원, 정 부의장, 경기도청·군포시청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더욱 구체적인 현장 중심의 논의가 이뤄졌다.

    수리사 주지 도운스님은 수리사의 역사성과 지역문화적 가치, 종교·문화 체험시설 조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설 신축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정 부의장은 "수리사는 군포의 역사와 정신이 담긴 매우 소중한 공간이며, 그 전통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후세에 전하기 위한 종교문화 체험시설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된다"며 "다만 개발제한구역과 도립공원이라는 이중 규제 속에서도 종교문화 체험시설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가능한 대안과 합리적 행정 해법을 모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