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 감사장 전달
  • ▲ NH농협은행 경기도청지점 황현숙 팀장과 이슬기 계장이 수원남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농협 제공
    ▲ NH농협은행 경기도청지점 황현숙 팀장과 이슬기 계장이 수원남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농협 제공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경기도청지점 소속 황현숙 팀장과 이슬기 계장이 수원남부경찰서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황 팀장과 이 계장은 지난 24일 낮 12시쯤 농협은행 도청지점을 방문한 70대 여성고객이 아들의 부탁이라며 부동산 구매 자금 3억 원을 수표로 지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황 팀장과 이 계장은 누군가와 계속 통화하며 조급해 하는 이 고객의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일 수 있다는 생각에 아들과 통화 연결을 설득하며 수표 지급을 최대한 지연시켰다. 

    당황한 고객을 안심시키며 아들과 통화해본 직원들은 조선족 말투를 쓰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고객의 아들로 사칭하는 것으로 확신, 인근 광교지구대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들이  고객의 핸드폰 해킹 여부를 점검해 거액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 고객의 자녀는 "자신은 외동딸로 아들이 없는데 어머니가 속은 것이 당황스럽다"며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가족을 지켜준 NH농협은행 직원과 광교지구대 경찰관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상렬 NH농협은행 경기영업부장은 "평생을 피땀 흘려 모아오신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이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임직원 모두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