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AI 혁신 비전 발표 안내 포스터 ⓒ 인천시 제공
    ▲ 인천 AI 혁신 비전 발표 안내 포스터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공지능(AI) 혁신 비전을 '사람 중심의 AI 공존도시' 로 정하고 지역 전략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한다.

    시는 4일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인천 AI 혁신 비전을 발표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피지컬AI협회,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등 5개 기관과 AI 공존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인천이 추구할 핵심 기술로 피지컬AI, 제조AI, AI로봇을 꼽았다.

    피지컬AI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일정한 형태를 가진 물리적 기기에 탑재되는 인공지능을 의미하며 강력한 제조업 기반과 국제공항, 항만을 보유한 인천의 강점을 살려 AI를 통해 혁신을 이룬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피지컬AI 기술과 지역 전략산업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단지, 대학 등과 협력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인재 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외 AI 연구자들의 인천 정착과 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 AI워케이션(업무·휴가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방식)' 사업과 1000억원 규모의 AI 혁신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제조업의 AI 대전환(AX)을 위한 기초 인프라와 설루션을 마련하고 자율주행 로봇 도입과 AI 물류 자동화 등 인천형 AX 대표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비전 선포와 협약을 계기로 '인천 AI얼라이언스'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