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목항 현장 방문, 주민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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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헌(가운데) 인천 중구청장이 최근 삼목항을 방문,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인천 중구 제공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최근 삼목항을 찾아 지역 어촌계 주민과 항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 구청장은 삼목항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을 ‘접근성’ 문제로 보고, 진입도로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 구청장은 지난 8일 삼목항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본 뒤 삼목항 침체에 대한 의견을 심도있게 개진했다.‘삼목항’은 현재도 어업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항구이며, 인근 장봉도·신도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배를 타기 위해 찾는 시설로 영종국제도시 지역 대표 관광 어항 중 하나다.문제는 현재 삼목항이 영종도 북측 해안도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직결되지 않아, ‘공항동로’와 ‘삼목선착장지하차도’로 지나치게 우회해야 진입이 가능하게 돼 있다.특히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 당시, 터미널과 연결되는 해안도로가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삼목항 진입로를 우회하도록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이는 접근성 저하로 이어져 삼목항 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더욱이 삼목선착장지하차도의 진입도로가 협소해 차량이 몰릴 시 병목현상까지 발생하며 어항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어촌계 주민과 상인들 역시 삼목항 활성화를 위해 진입로 직선화를 통한 접근성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에 따라 구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주변 도로·교통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해 해안도로 관리 주체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김정헌 구청장은 “영종~신도 간 평화대교 건설 등 주변 도로 환경 변화에 맞춰, 삼목항 진입도로 개선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면서 “삼목항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소통·협력하며 문제해결에 주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