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기간 물놀이장, 체육시설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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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일대 탄천의 준설 전후 비교 모습. ⓒ성남시 제공
성남시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탄천이 올해 한 차례의 하천 범람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방하천 준설 사업의 효과로 풀이된다.2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정비’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탄천 전 구간의 퇴적토를 단계적으로 준설하며 하천의 통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과거 탄천은 매년 장마철마다 범람해 시설물 파손 등 수해 피해가 끊이지 않았으나, 준설 완료 후에는 하천의 물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단 한 번의 범람없이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나게 됐다.탄천 범람 제로화는 단순히 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넘어, 시의 행정 효율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던 수해 복구에 투입되던 막대한 인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또한, 침수 위험이 사라지면서 탄천에 조성된 물놀이장, 체육시설, 반려견 놀이터 등 시민 편익 시설들을 중단없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상습 퇴적 구간에 대한 정기적인 준설 작업을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이번 성공적인 준설 사업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천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