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재능과 노력, 그리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력 입증
  • ▲ 제33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본선 대상 안성중학교풍물놀이반 경연모습ⓒ안성시 제공
    ▲ 제33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본선 대상 안성중학교풍물놀이반 경연모습ⓒ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제33회 경기도 청소년예술제’에서 안성시 대표로 출전한 청소년 22개 팀 중 17개 팀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안성시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과 노력, 그리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아트센터와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경기도 청소년예술제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했으며 음악, 무용, 문예, 사물놀이, 대중문화 등 5개 부문 15개 종목으로 나뉘어 경연을 펼쳤다. 

    음악 부문에서는 성악·기악·합창·관악합주가, 무용 부문에서는 한국무용과 외국무용이, 문예 부문에서는 시와 산문, 사물놀이 부문에서는 사물놀이와 농악, 대중문화 부문에서는 댄스, 보컬, 밴드 경연이 치러졌다.

    안성시 대표로 나선 청소년들은 지난 6월 19일 안성맞춤아트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안성시 청소년종합예술제’ 예선을 거쳐 선발됐다. 예선에는 총 85개 팀, 402명(개인 49명, 단체 36팀 353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이를 통과한 22개 팀이 경기도 청소년예술제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에서 대상 2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12팀 등 17개 팀이 입상했다. 대상은 사물놀이 고등부 ‘디모데학교 TCA’와 사물놀이 선반(농악) 중등부 ‘서운중학교 풍물반’이 차지하며 안성시의 전통문화 계승과 실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최우수상은 사물놀이 선반(농악) 초등부 ‘개정초등학교 개정풍물동아리’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한국음악 기악 초등부 ‘일죽초 주래꽃다지 가야금반’과 외국무용 독무 중등부 ‘명륜여중 김도희’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다양한 부문에서 12팀이 수상하며 청소년들의 폭넓은 예술적 역량을 보여줬다. 한국음악 성악 초등부 ‘안성초 이음’, 서양음악 합창 중등부 ‘양진중 양진콘서트콰이어’, 한국무용 독무 초·중등부 ‘비룡초 김연서’와 ‘명륜여중 김하은’, 외국무용 독무 초·고등부 ‘어울초 박효민’과 ‘가온고 장민서’, 사물놀이 초·중등부 ‘일죽초 주래꽃다지 타악반’과 ‘만정중 흥누리’, 대중문화 댄스 초등부 ‘금광초 리비트주니어’, 대중문화 보컬 중·고등부 ‘만정중 김보미’, ‘창조고 오영탁’, 대중문화 밴드 고등부 ‘안성고·창조고 비틀비틀즈’가 이름을 올렸다. 

    문학부문 수상 3팀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안성시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청소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문화예술적 역량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며 안성시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적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