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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한국학연구소를 비롯해 고려대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 연세대 비교사회문화연구소, 한림대 한림과학원 컨소시엄 운영체계도.ⓒ 인하대 제공
인하대 한국학연구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인문한국 3.0(HK3.0)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문명전환기 K인문학의 미래적 전회’를 아젠다로 하는 최초의 컨소시엄형 연구과제로 앞으로 고려대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 연세대 비교사회문화연구소, 한림대 한림과학원과 협력해 앞으로 6년간 매년 2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인하대 한국학연구소가 참여한 컨소시엄 사업단의 아젠다 ‘문명전환기 K인문학의 미래적 전회’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전방위적 위기를 문명 전환기로 규정하고, K인문학의 이름으로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대안적 담론과 학술체계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HK 교원을 비롯해 박사급 55명을 포함해 총 1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참여한다. 연구단은 학문 분야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개념과 가치, 위기와 연결, 역사와 장소, 지식과 제도, 문화와 정전, 융합과 매체 등 6개 세부과제를 운영한다.인하대 한국학연구소는 이 가운데 ‘지식과 제도’, ‘역사와 장소’ 두 과제를 중심으로 참여한다. 지식과 제도에선 한국학의 형성과 제도화 과정을 동아시아 지식 네트워크 속에서 비판적으로 조망하며, 서구 중심 인문학 체계를 넘어서는 대안적 지식 구조를 설계한다.정종현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이번 인문한국3.0 선정은 2007년 이후 이어온 연구소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연결하는 전환점”이라며 “공공성과 실천성을 겸비한 인문학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