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하대 본관 전경 ⓒ인하대 제공
    ▲ 인하대 본관 전경 ⓒ인하대 제공
    인하대 고분자연구소는 교육부 주관 ‘2025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글로컬랩 신규 과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인하대는 오는 2034년 8월까지 9년 간 국비 204억 원(연 24억 원)을 지원받아 자원순환형 전자소재 연구소를 중심으로 반도체·전자제품용 친환경 소재 및 기판 개발 등 핵심 연구를 추진한다.

    인하대는 앞으로 인천대·한국공학대·한양대 ERICA캠퍼스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된다.

    컨소시엄은 급증하는 반도체·전자제품 폐기물 문제와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및 바이오산업에서 발생하는 고분자 폐소재의 저온 분해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회수 금속과 재생 소재를 확보하고, 국제 기준을 선도하는 폐자원 처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재생 소재를 활용한 후공정 테스트베드와 바이오 융합 기반을 구축하여, 인천시 내 중소·중견 소재기업과의 동반 성장 채널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이번 사업이 가져올 반도체·바이오산업 융합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시는 참여 기업에 산업현장 실증, 인력 지원, 기술사업화, 연구 멘토링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환경규제 대응·글로벌 시장 진출·폐기물 재자원화와 연계한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심포지엄, 전시회, 포럼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반도체 패키징 및 재생자원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청년과 구직자에게 새로운 경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