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프라우드먼·박혜신 공연부터 청소년 댄스경연까지
  • ▲ 안양시 오는 26~28일 개최 예정인 '2025 안양춤축제' 홍보 포스터. ⓒ안양시 제공
    ▲ 안양시 오는 26~28일 개최 예정인 '2025 안양춤축제' 홍보 포스터.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에서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춤의 향연이 9월 마지막 주에 펼쳐진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2025 안양춤축제'를 개최한다.

    시와 안양춤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안양춤축제는 '춤으로 떠오르는 안양'을 키워드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다.

    축제 첫날인 26일 윤별발레컴퍼니와 가수 박혜신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서막을 연다.

    27일에는 디제이(DJ) 모쉬(Moshee), 아나콘다(Anaconda)가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 파티를 선사하며, 청소년 댄스경연대회인 '안양 유스클럽 챔피언십' 우승팀 공연과 '제40회 안양시민가요제' 본선 무대가 이어진다.

    폐막일인 28일에는 가수 하하와 댄스팀 '프라우드먼'이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추억과 감성을 담은 '언제나청춘 콘서트'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춤과 관련한 각종 전시·체험·홍보부스와 플리마켓, 먹거리 한마당 등이 운영되며, 올해는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를 먹거리 부스뿐 아니라 플리마켓과 사회적경제기업 홍보부스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특히 26일 저녁에는 평촌중앙공원에서 500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라이트쇼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시민축제로 시작된 안양춤축제는 2023년부터 '춤'을 주제로 한 관광형 축제로 자리잡았다.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 4년 연속 선정,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5년 연속 대상 수상 등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에는 13만8000여명이 축제를 찾으며 34억1200만 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춤축제는 단순한 공연의 장을 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의 장"이라며 "춤의 도시를 넘어 문화와 축제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