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사회적경제 돌아보는 장 유엔 주요 인사들 참석해 사회적경제의 국제적 역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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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포스터ⓒ경기도 제공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박람회가 수원에서 열린다.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오는 12~13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를 개최한다.올해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국제 콘퍼런스, 115개 사회적경제조직이 참여하는 전시·판매 부스, 사회 혁신 토크콘서트, 체험형 이벤트 등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특히 2025년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모두의 사회적경제 콘퍼런스’에는 유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사회적경제의 국제적 역할을 논의한다.이번 콘퍼런스는 민선 8기 경기도의 핵심 가치인 ‘사람 중심 휴머노믹스(Humanomics)’를 반영해 △평화(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회적경제의 역할) △기후(인공지능으로 대응하는 기후위기) △돌봄(인구구조 변화와 돌봄사회) △기회(일상에 기회를 더하는 포용적 도시) 등 네 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12일 오후 열리는 메인 콘퍼런스 ‘평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회적경제의 역할’은 마헤르 나살 유엔 사무차장보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시멜 에심 UNTFSSE 의장과 스리니바스 타타 UNESCAP 국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어 한수정 아름다운커피 대표가 ‘평화의 열쇠, 공정무역’ 사례를 발표하며, 김용재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국장 주재로 패널 토론도 마련된다.같은 날 오전에는 ‘기후: AI로 대응하는 기후위기’ 세션이, 13일에는 ‘기회: 일상에 기회를 더하는 포용적 도시’와 ‘돌봄: 인구구조 변화와 돌봄사회’ 세션이 각각 이어진다.이 자리에서는 인종·소득·성별·나이와 관계없이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모델과 공백 없는 돌봄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회적경제의 방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전시·판매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공공구매 상담회, 사회적경제 새싹투자 밋업데이, 115개 홍보·판매 부스가 운영돼 공공·기업·사회적경제 조직 간 협업의 장이 마련된다. 상담회에서는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와 사전 신청자가 1 대 1로 만나는 기회가 제공되며, 밋업데이에서는 투자 선배기업의 특강과 기업 IR 발표가 진행된다.청소년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총 104개 청소년 동아리가 발굴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중 본선 대회를 거쳐 10개 팀을 선정·시상한다. 대회 전에는 방송인 수잔 샤키야와 청소년·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세상을 바꾸는 사회혁신가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이 밖에도 △전국 사회적기업협의회·협동조합 포럼 △ESG 선도대학 세미나 △전국 햇빛발전소 토론 등 전국 단위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가치투어(사회적경제 도슨트) △가치문방구(인형뽑기) △인생네컷 체험존 등 체험형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행사 참여는 무료이며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공식 누리집(socialconference.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사회적경제는 기후위기와 돌봄 문제 등 사회 현안 해결의 새로운 해법”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사람·지역·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