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경기평화안보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초청 행사 진행
  • ▲ ‘경기평화안보한마당’포스터ⓒ경기도 제공
    ▲ ‘경기평화안보한마당’포스터ⓒ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병역과 봉사에서 귀감이 되는 경기도 내 10가문을 ‘2025년 경기도 모범 병역명문가’로 최종 선정했다.

    병역명문가는 가족 모두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으로, 매년 병무청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경기도에서는 총 1581가문이 병무청 선정 병역명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는 모범 병역명문가 선정을 위해 지난 8월1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공개 모집을 진행해 총 51개 가문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후 공적 기간, 병역 이행 업적도, 지역사회 공헌도, 지역 내 평판 및 인지도 등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하고 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10가문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구택환 가문은 한국전쟁 참전과 순직의 아픔을 겪은 1세대의 숭고한 발자취를 이어받아 2대 구재삭 씨가 독거노인 무료 급식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며 군인정신과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또 정중은 가문은 조부 정극서 준장이 다수의 무공훈장을 수훈한 군인정신의 상징일 뿐 아니라 한국전쟁 중 전사한 동생 정성준 하사가 53년 만에 유해 발굴돼 현충원에 안장된 감동적 사례로 선정됐다.

    2025년 경기도 모범 병역명문가로 뽑힌 가문은 오는 26일 연천군에서 열리는 병역명문가 초청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는 ‘경기평화안보한마당’과 연계해 진행되며 감사패 수여와 연천 안보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돼 병역명문가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조광근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사회적 귀감이 된 병역명문가 가족들이 정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모범 병역명문가 제도가 병역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