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야도·대이작도·승봉도 등 인천 대표 섬 배경으로 실제 촬영
  • ▲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을 알리는 ‘바다패스 마실 편’ 홍보 이미지 ⓒ 인천시 제공
    ▲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을 알리는 ‘바다패스 마실 편’ 홍보 이미지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국내 최초로 여객선을 대중교통화 한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을 알리는 ‘바다패스 마실 편’ 홍보 영상을 제작,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홍보 영상은 섬 여행을 ‘계획적인 관광’이 아닌 ‘생활 속 이동’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지하철 안내방송을 패러디한 해설과 함께 시민이 마치 동네 마실 가듯 편안하게 섬을 오가는 모습을 감성적으로 그려냈다.

    영상은 지하철 안내방송을 듣고 일상처럼 섬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소야도에서 바다 갈라짐 길을 걷고, 대이작도에서 부모와 아이가 풀등을 함께 지나며 자연을 즐긴다.

    이어 승봉도 해안 길을 따라 걷는 한 남성의 모습이 더해지며, 특별한 계획 없이도 섬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일상의 여정을 그려낸다.

    촬영은 소야도, 대이작도, 승봉도 등 인천의 대표 섬에서 진행됐다. 인천역, 연안부두, 송도 버스정류장 등 실제 이동 경로도 함께 담아 현실성과 생활밀착성을 높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고는 지상파·종편·케이블 TV,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하철, KTX,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인천 아이(i) 바다패스’는 인천시가 시행 중인 해상 여객운임 지원 정책으로, 섬 주민과 인천 시민은 연안 여객선을 정액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타 시·도민도 왕복 연 3회까지 운임 70% 할인받을 수 있다. 

    올해 1~7월 기준 인천 연안 여객선 이용객은 총 40만 538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

    인천시가 실시한 민선8기 인천시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 바다패스는 5점 만점에 4.51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섬은 멀고 낯선 곳이 아닌, 누구나 대중교통으로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공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