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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시 애기봉을 찾은 관광객들이 판매점에서 관광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김포시가 최근 스타벅스와 협력해 만든 ‘애기봉 머그잔’이 출시 한 달도 안돼 전량 완판됐다.
애기봉전망대를 비롯해 김포의 주요 관광지를 담은 이 머그잔은 애기봉에서 한정판매하는 특화 기념품이다.
김포시는 최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관 내 카페라운지 리모델링을 통해 기념품 판매공간을 확장한 데 이어 디스플레이 등도 대폭 개선, 판매환경을 전면 정비했다.
리모델링 완료 후 8월 한 달간 매출이 올 상반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뚜렷한 매출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관광객의 기념품 구매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김포의 명소를 직접 경험했다는 증표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더불어 애기봉이라는 특별한 장소를 기억하고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적 행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기념품은 관광지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방문객에게 그 지역만의 차별성과 스토리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와 협업해 다채로운 기념품을 제작하고 자체 개발은 물론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은 애기봉 기념품을 통해 자연스러운 시 홍보 효과와 인지도 확산은 물론,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지난해 말 세계적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 유치로 다양한 세대와 외신이 주목하는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약 8%에서 올해 13%로 증가했고, 지난 4월에는 최고 18.6% 급증하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스타벅스 애기봉 머그잔 완판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기념품 매출의 기록적 증가는 김포관광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 공간과 창의적 기념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 김포의 관광자산을 입체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