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드닥터스. ⓒ위드닥터스 제공
    ▲ 위드닥터스. ⓒ위드닥터스 제공
    암 케어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위드닥터스가 조기 유방암 환자 대상 글로벌 스탠다드 케어 프로토콜 개발을 추진한다.

    16일 위드닥터스에 따르면 위드닥터스는 최근 미국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연구진들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벤처 기업이 세계 최고 권위의 암 전문 기관과 연구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국내 암 케어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각적 중재 방법 임상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케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단순한 치료를 넘어 환자의 수술 전후 회복과 삶의 질까지 포괄하는 전인적(holistic) 관리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방암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체중 관리와 생활습관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 직후에는 부종 관리, 어깨 관절 재활, 보형물 삽입 후 신체 균형 회복, 심리적 케어 등 복합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위드닥터스와 MD 앤더슨은 이러한 요소를 통합해 환자의 회복 속도와 장기 예후를 개선하고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체계적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두 기관은 추후 연구를 통해 환자의 증상 변화, 회복 상태, 체력, 암 피로도 등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맞춤형 회복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암 치료 효과를 정량화하고, 국제 학계에서도 활용 가능한 표준 데이터를 축적하게 된다.

    배윤정 위드닥터스 대표는 "암 케어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MD 앤더슨과 함께 글로벌 중재 프로토콜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R&D센터를 중심으로 환자들의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국내 암 케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