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교통공사 전경 ⓒ인천교통공사 제공
    ▲ 인천교통공사 전경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교통공사는 최근 자사 직원을 사칭한 다양한 사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교통공사 명의 허위 공문과 명함을 소지한 사기범이 인천 시내 한 주유소를 방문해 "소화기를 선결제 해주면 나중에 공사에서 웃돈을 주고 구매하겠다"고 속여 1750만원을 결제하도록 유도한 뒤 달아났다.

    이같은 피해를 본 주유소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시내 다른 주유소와 약국에서도 최근 주유쿠폰이나 의약품 대량 구매를 미끼로 외상 거래를 유도하는 사기 범죄가 발생했으나 업체들이 공사에 진위를 확인해 피해를 막았다.

    공사는 인천주유소협회에 주의 공문을 발송해 회원사에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안내를 요청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공사 임직원은 어떤 방식으로도 '사후에 정산해 주겠다'며 사전 입금을 유도하지 않는다"면서 "계약과 관련해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는 모두 사기이므로 경찰이나 공사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