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행복,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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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1만여 명이 참여해 단일 행사로 최고 흥행을 기록한 ‘안성 장마당 축제’ 장면(자료사진)ⓒ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올여름 추진한 ‘신야간경제활성화사업’이 시민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17일 밝혔다.‘오늘, 안성 밤마실 어떠세요?’라는 구호 아래 진행된 이번 사업은 지난 7월14일부터 8월31일까지 7주간 공공시설 야간 개방, 문화·체육 이벤트, 전통시장 축제, 소비촉진정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전역에 새로운 야간경제 모델을 선보였다.사업 기간 총 8만1000여 명이 시설과 이벤트에 참여해 시민들의 생활 반경 확대와 소비 촉진 효과를 거뒀다. 특히 도서관과 문화시설 30여 곳이 야간에도 개방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방문 인원 상위 시설은 공도도서관(6400여 명), 중앙도서관(2700여 명), 안성맞춤공감센터(2100여 명), 진사도서관(1900여 명), 안성미디어센터(1200여 명) 순이었다.야간 개방 도서관들은 차별화한 테마와 콘셉트를 바탕으로 영화 상영, 음악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됐다.또한 내혜홀광장과 서안성체육센터에서는 임시 야외수영장을 운영해 각각 7000여 명과 5800여 명이 방문해 폭염 해소와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겼다. 7월26일 열린 ‘썸머무비나잇’에는 야외 영화 상영, 마술, 팝페라 공연, 워터슬라이드,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3000여 명이 참여했다.특히 8월30일 개최된 ‘안성 장마당 축제’에는 하루 동안 1만 명이 방문하며 단일 행사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축제는 공연, 스탬프투어, 먹거리 부스, 취식 공간 등 4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인근 상점가와 전통시장은 평일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소비촉진정책도 큰 성과를 냈다. 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는 7~8월 두 달간 약 2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으며,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같은 기간 주문 3만 건, 거래액 9억4000만 원을 달성하며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시민 편익 향상에 기여했다.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과 사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야간경제 모델을 발전시켜 안성의 낮과 밤 모두가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