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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과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중국 상하이∼닝보∼인도네시아 자카르타∼스마랑∼베트남 호찌민∼부산∼인천을 잇는 KI8 서비스가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이 항로에는 프랑스의 세계 3위 해운사 CMA CGM을 비롯한 3개 선사가 1700∼2800TEU(1TEU는 20피트분량 컨테이너 1대분)급 선박 3척을 투입해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인천항에서 자카르타를 연결하는 정기항로는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어나게 됐다.공사는 인도네시아 주요 항만과의 해상물류 네트워크 강화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의 안정적인 선복 확보와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또 신규 항로 개설을 통해 인천항은 연간 4만TEU 규모의 추가 물동량이 확보될 것으로 분석했다.현재 인천항의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는 역대 최대 규모인 71개다.이경규 IPA 사장은 “세계 3위 해운기업인 CMA CGM 그룹의 KI8 서비스 개설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인 인도네시아와의 해상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