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생태공원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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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복(맨 왼쪽) 인천시장이 17일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찾아 지역 관광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향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7일 남동구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유 시장은 이날 국가도시공원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 받고 소래지역이 보유한 생태·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활용 방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심도있게 논의했다.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8월 개정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과 국비 지원 범위가 확대된 것을 계기로 추진되고 있다.개정 이전에는 지정 면적이 300만㎡ 이상이었으나 개정 후 100만㎡ 이상으로 완화됐다.또 국비 지원도 기존 일부 지원에서 전부 또는 일부 보조(보상비 제외)로 확대됐다.시는 이러한 제도적 변화를 기회로 삼아 소래습지·해오름공원·람사르습지·장도포대지 등 약 600만㎡를 통합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1단계로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육지부, 장도포대지공원, 해오름공원 등 약 103만㎡를 통합하는 국가도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법적 절차와 관련 협의를 마친 뒤 2026년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소래지역은 갯벌, 염 습지 등 다양한 자연 해안선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은 생물다양성이 높아 저어새, 흰발농게, 검은머리갈매기 등 30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중요한 생태 공간으로 꼽힌다.유 시장은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소래포구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통해 소래습지를 수도권과 서해안을 대표하는 세계적 생태·문화 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