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생식·해양활동 시 예방수칙 철저히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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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어패류 섭취·해양활동 안내문ⓒ오산시보건소 제공
오산시는 최근 경남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하고 울산 해수욕장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어패류 섭취 및 바닷물 접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8~10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병 24시간 내 다리에 발진·부종·출혈성 수포 등 피부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증 환자 등 기저질환자는 고위험군으로 감염 및 사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김태숙 오산시보건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게, 새우 등 날것이나 덜 익힌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간 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는 반드시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