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한도 운영액 대비 2.5배 확대 효과
  • ▲ 평택시청 전경ⓒ평택시 제공
    ▲ 평택시청 전경ⓒ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담보 능력이 부족해 융자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의 한도 운영 방식을 기존 4배수에서 10배수로 변경했다. 

    이는 도내 13개 시·군과 소상공인·청년창업분야에서 이미 시행 중인 방식과 동일하다.

    평택시는 올해까지 총 84억 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조성한 재원을 4배수 추천 한도로 운용, 매년평균 40개 기업에 40억~5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대출기업 파산으로 발생하는 대위변제금액이 누적 출연금을 초과해 매년 한도 운영액이 줄어들고, 대출 상환에 평균 8년 이상 소요돼 추천 한도액 예측이 어려운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한도 방식을 10배수로 전환,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올해 9월 기준 한도 운영액은 기존 77억3000만 원에서 193억3000만 원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강화와 경영 애로 해소, 기술 고도화, 수출 판로 개척 등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종합 지원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