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오랜 시간 노력 끝에 천혜의 자연자원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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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안양수목원. ⓒ안양시 제공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오롯이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1967년 조성된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58년 만에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오는 11월 전면 개방을 앞두고 준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2월 안양시와 서울대 간의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 및 국유재산 무상 양여를 위한 법적 효력 있는 협약(MOA)이 체결된 이후 서울대는 수목원 1550헥타르(ha) 중 안양시 소재 90헥타르(ha)에 대한 국유재산 무상 양여 취득 절차를 추진해왔다.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 지난 17일 교육부가 무상 양여를 최종 확정하며 안양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수목원 개방이 마침내 현실화했다.안양시는 서울대와 협력해 개방구역 내 안전시설 점검, 안내판 교체 등 기반시설 정비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개방 기념식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향후 서울대는 교육·연구 및 학술연구를 위한 시설 관리를 담당하고, 안양시는 출입 안내와 질서 계도 등에 협조해 시민들이 수목원을 탐방해 사계절 숲의 정취를 즐기고 생태·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천혜의 자연자원 '서울대 안양수목원'을 마침내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게 돼 감회가 크다"며 "수목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대와 함께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