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정원, 책 읽는 광장, 유아 숲 놀이터 등 설치
  • ▲ 성남 대원공원 내에 조성된 숲속 산책로 전경. ⓒ성남시 제공
    ▲ 성남 대원공원 내에 조성된 숲속 산책로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대원공원 내에 아침정원, 책 읽는 광장, 유아 숲 놀이터 등 테마를 접목해 오는 16일 개장한다.

    대원공원은 중원구 중앙·하대원·성남·상대원동 등 4개 동에 접한 79만1450㎡ 규모(축구장의 111배)의 산지형 공원이다.

    성남시는 대원공원 내 미정비 공원 부지를 중심으로 중앙·하대원·성남동 구간을 1~4구간으로 특화했다.

    1972년 근린공원으로 결정 고시한 이후 53년 만의 변화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2023년 3월부터 최근까지 2년6개월간 총사업비 155억 원을 투입해 중앙동 구간(1구간)에는 해오름 주민 활동 공간(아침정원), 정원산책길, 숲 속 쉼터, 수국원을 조성했다.

    하대원동 구간(2~3구간)에는 잔디마당, 경관폭포, 책 읽는 광장을 새로 설치하고, 기존의 광장을 리모델링해 야외무대와 경관조명이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진입로도 재정비하고 주차장을 21면에서 62면으로 확장했다.

    성남동 구간(4구간)에는 유아 숲 놀이터, 맨발걷기길(250m), 숲 속 산책로(570m)를 새로 조성했다. 산책로 정상에는 쉼터와 10ｍ 높이의 전망대를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하대원동 구간의 대원공원 내에 있던 고물상과 골재상 등을 철거해 환경 개선이 이뤄졌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대원공원이 반세기 만에 테마공원으로 변모해 원도심 내 자연과 여가가 공존하는 치유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녹지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