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세 청소년 선수 61명과 시민 240명 참가
  • ▲ ‘2025년 활 명수 국궁대회’모습ⓒ안성시청소년수련관 제공
    ▲ ‘2025년 활 명수 국궁대회’모습ⓒ안성시청소년수련관 제공
    안성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8일 양성면 마춤정에서 ‘2025년 활 명수 국궁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청소년(9~24세)을 대상으로 장군급(145m)·화랑급(75m)·궁사급(30m)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선수 61명과 시민 240명이 참여했다. 

    장군급에서는 1위에 이준수(평덕고), 2위와 3위에는심은찬(동일공업고)과 박훈민(안청중)이 올랐다. 화랑급에서는 하예주(평택도곡중)가 우승한 데 이어 이예원(가은고)과 권용준(가은중)이 뒤를 따랐다. 궁사급 1위는 방현우(백성초)가 차지했다.

    안성시는 2020년부터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 전통무예 체험활동’사업을 운영하며, 이에 따라 청소년들은 매주 토요일 금광정(안성시 금광면)에서 국궁을 배운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일반 시민과 어린이를 위한 국궁 체험 부스와 전통복장 포토존도 운영됐다. 

    시상식에서는 ‘청소년 전통무예체험 활명수’ 정기 프로그램 수료식도 함께 진행됐다. 

    내년도 프로그램 신청은 안성청소년수련관 누리집(https://www.asy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종대 안성시궁도협회장(금광정 사두)은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활을 당기며 건강한 체력과 정신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보람”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전통무예와 국궁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