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병필(오른쪽 두번째) 행정부시장이 24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크리스토퍼 콘스탄트 미국 앵커리지시의회 의장과 양 도시간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하병필(오른쪽 두번째) 행정부시장이 24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크리스토퍼 콘스탄트 미국 앵커리지시의회 의장과 양 도시간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가 내년 자매도시 결연 4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24일 시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콘스탄트 앵커리지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만나 두 도시 간 항공·해양·관광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앞으로 △인천공항 화물터미널과 알래스카 항공 네트워크 연계 △해양물류 거점화 △관광 및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공동 마케팅 △해양생태 및 극지기후 대응 공동 연구 △친환경 선박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앵커리지 대표단은 인천시청 방문 후 인천신항,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송도국제도시 수상택시 등 다양한 인프라를 시찰했다.

    항공화물 물동량 세계 3위인 앵커리지공항은 냉전 시기 장거리 항공편의 급유를 위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했지만, 기술 발달로 항공기의 항속거리가 길어지면서 인천∼앵커리지 직항 노선도 2005년 중단됐다.

    인천시는 현재까지 15개국, 22개 해외 도시와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체결하는 자매도시 결연을 했고, 시 자체적으로 8개국 17개 도시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었다.

    콘스탄트 의장은 "내년 자매도시 결연 40주년을 맞아 항공·물류뿐 아니라 관광과 기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세계적 물류 허브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방문이 인천과 앵커리지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