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의 대표 브랜드 쌀인 강화섬쌀 ⓒ강화군 제공
인천시 대표 브랜드 쌀인 '강화섬쌀'이 캐나다에 이어 호주로 수출된다.
인천시는 27일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농특산물 호주 수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인천시, 강화군, 인천테크노파크, 호주 무역업체 AGS(Australian General Services)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오는 30일 강화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RPC)에서 호주로 수출되는 강화섬쌀 10톤의 상차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수출 물량은 호주 멜버른 현지 유통업체에 공급된다.
앞서 지난 8월 인천시는 호주 시드니에서 ‘인천 농촌융복합산업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인천 지역 12개 기업이 참가하여 20개 품목을 선보였다. 그 결과 48건의 수출상담과 24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주 현지 소비자와 구매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강화섬쌀, 강화섬김치, 단호박죽, 고구마빵 등 인천의 우수 농특산물이 호주 무역업체 AGS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번 수출협약으로 이어졌다.
인천시는 2022년 캐나다 유통업체 KFT와의 협약을 통해 강화섬쌀 150톤(3억 6000만 원), 농가공품 73품목(9400만 원)을 수출하며 북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어 2024년에는 캐나다 토론토의 갤러리아 슈퍼마켓 3개점에 상설판매장을 개설해 ‘shop in shop’ 형태로 지속 운영 중이다.
이번 호주 협약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된 두 번째 해외 신시장 개척 사례로 인천 농특산물 수출의 지리적 다변화를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강화섬쌀은 공해 유발업소가 없는 청정지역인 강화도의 충분한 일조량 속에 미생물, 마그네슘이 풍부한 논에서 자라 품질이 좋고 밥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강화섬쌀을 비롯한 인천 농식품의 품질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호주 수출 협약을 계기로 우리 교민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