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아기와 함께 예술 경험 '경기 영유아 공연 페스티벌'

경기아트센터가 영유아의 발달 특성에 맞춘 감각형 공연을 통해 아기와 양육자가 함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경기아트센터는 '경기 영유아 공연 페스티벌'을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용인에 위치한 경기국악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외 우수작 초청 영유아극과 함께 렉처 콘서트, 아기와 양육자가 함께하는 연극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 각종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돼 도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친화형 문화축제로 꾸며진다.

이번 사업은 영유아의 예술 향유를 지원하고, 출산과 육아 관련 문화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기도가 2024년 제정한 '영아 문화향유 환경 조성 지원 조례'와 '제1차 경기도 인구정책 기본계획(2024~2028)'의 취지에 따라 추진되는 가족친화 문화복지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첫 공연으로 시각·청각·촉각을 자극하는 감각 중심의 비언어극 '얼굴과 얼굴 – 마주 봄'을 선보였다.

'얼굴'을 주제로 인형과 오브제가 어우러져 사람 간의 첫 만남을 연극으로 표현하고, 아기 관객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새로운 자극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는 9일에는 양육자에게 초점을 맞춘 특별 렉처 콘서트 '뉴로꽁페라'를, 12일에는 '아기와 함께하는 연극 워크숍'이 열린다.

이외에도 △What is like? △Colourful games △Nom Nom 등이 준비돼 있다.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공연 일정과 공연별 관람연령 등 자세한 정보 확인과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가격은 전석 무료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결혼·임신·출산·육아기 도민들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생애주기별 문화복지를 지속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우리아기 첫 극장' 시리즈는 아기의 발달 단계에 맞춘 예술적 자극을 통해 영유아의 감수성을 키우고, 양육자에게는 돌봄의 시간을 문화적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예술을 통해 아기의 성장과 양육자의 회복을 동시에 돕는, 경기도형 가족친화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