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전 지키며 장애 인식 개선 앞장
  • ▲ ‘동행RUN 순찰대’활동에 나선 장애인과 대학생들ⓒ화성시아르딤복지관 제공
    ▲ ‘동행RUN 순찰대’활동에 나선 장애인과 대학생들ⓒ화성시아르딤복지관 제공
    화성시아르딤복지관이 지난 5일부터 발달장애인과 지역 대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동행RUN 순찰대’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 청년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함께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동행RUN 순찰대’는 화성의과학대학교 학생들과 남양읍 거주 장애인 및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저녁 시간대에 남양읍 일대를 달리며 야간 안전 순찰과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다. 순찰 중에는 야간 안전 조끼 착용, 비상용품 휴대, 쓰레기 수거 등 봉사활동도 함께 실천한다.

    복지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립과 사회통합을 경험하고, 대학생들에게는 장애 인식 개선과 공동체 의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관은 이번 동행RUN 순찰대를 시작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지역 연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선 스님(화성시아르딤복지관 관장)은 “경찰관을 꿈꾸던 한 발달장애 청년의 마음에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안심 문화 확산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모두 가 안전하고 따뜻한 화성시를 만드는 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