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서해 섬을 가려는 관광객들이 배에 승선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제공
    ▲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서해 섬을 가려는 관광객들이 배에 승선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제공
    올해 인천항과 서해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들어 11월 15일까지 집계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100만832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3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 해에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는 각각 76만명대에 머물렀다.

    이후 2022년 94만명대로 회복되는 듯하던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2023년 89만여명, 2024년 86만여명에 그쳤다가 올해 100만명대로 훌쩍 증가했다.

    올해 인천시가 시행하고 있는 서해섬을 편도 1500원에 갈 수 있는 i 바다패스 정책과  굴업도·덕적도 항로가 신규 취항하면서 이용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IPA는 보고 있다.

    이 같은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올해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예상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과 이용객 대기 공간을 확장하는 등 편의 시설도 더 개선할 것”이라며 “활력을 되찾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섬 여행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