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여주한글시장을 방문한 도민들에게 '통큰 세일'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진행하는 ‘통 큰 세일’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이 조기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경상원에 따르면, 시흥시‘통 큰 세일’ 페이백 예산이 행사 3일째인 지난 24일 모두 소진됐다.
‘통 큰 세일’은 경기도 내 전통시장·골목상권 등 420여 곳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소비 촉진 행사로, 사용 금액에 따라 최대 20%의 페이백을 지급한다.
지난 상반기와 달리 결제 유형을 '경기지역화폐'로 통일하고 페이백도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해 도민들의 관심이 폭발한 것으로 경상원은 분석했다.
하반기 ‘통 큰 세일’ 페이백은 지역별로 예산이 구분돼 있지 않고 어느 지역·상권이나 구분 없이 경기지역화폐 이용 금액에 따라 구간별 페이백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자체 지역화폐 앱(지역상품권 '착')을 이용하는 시흥·성남시는 페이백 관리 편의를 위해 별도 예산으로 구분했고, 평소 지역화폐 사용률이 높은 시흥시는 행사 3일 만에 페이백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경상원 관계자는 "성남·시흥시를 제외한 나머지 29개 시·군에 대한 페이백 예산은 아직 여유가 있으나 이번에도 상반기처럼 행사 종료일보다 앞서서 페이백 예산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 ‘통 큰 세일’ 참여 점포를 방문해야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상원은 지난 상반기에 페이백이 급속도로 소진되면서 일부 도민이 페이백을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던 만큼, 행사 기간 현장을 찾아 시장을 방문한 도민들이 페이백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더 달달한 혜택과 함께 편리해진 페이백으로 시흥시 페이백이 조기 종료됐다"면서 "다른 도민 분들도 예산이 소진되기 전에 서둘러 ‘통 큰 세일’ 현장을 찾아 페이백 혜택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