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AI 어노테이터 미래 심포지엄' 개최 AI시대 지역사회 이주민 포용정책 확산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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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민 AI 어노테이터 미래 심포지엄 단체사진ⓒ안성시 제공
안성시와 SK하이닉스·함께일하는재단은 25일 안성중앙도서관에서 ‘2025 이주민 AI 어노테이터 미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AI 어노테이터’는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가공하는 전문인력을 의미한다.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CR 담당), 법무부 관계자를 비롯해 안성시 이주민교육 참여자, 시민, 지역사회 관계자, AI·정책 전문가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AI 데이터플래닛(AI 어노테이터 양성)’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AI기술과 지역사회의 포용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SK하이닉스와 함께일하는재단은 올해 지역사회 이주민의 자립을 지원하는 AI 기반 일자리 창출 모델인 AI데이터플래닛사업을 새롭게 도입했다.이를 통해 안성시 거주 이주민들은 한국어교육과 직무교육, 데이터셋 실무를 수료한 후 데이터 선별·가공 프로젝트에 참여해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심포지엄에서는 AI 어노테이터교육 참여 이주민 대표가 나와 교육과정에서의 변화, 경제적·정서적 성장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이 이주민은 “AI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며 지역 차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법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이민정책과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및 협력 방향을 설명했으며, 특별 강연자로 나선 수잔 샤키야(네팔 방송인이자 한국 영주권자)는 “한국 노동시장이 다양성을 기반으로 지속되려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또한 학계·정책·현장 전문가들은 연구·사례 발표와 종합 토론을 통해 사업의 의미와 효과를 심층분석했다.연구 결과, 안성시 AI 어노테이터 양성사업은 지역사회 적응력 향상,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 공동체 신뢰 회복 등에서 긍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심포지엄 참가자들은 이번 사업이 단순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 포용성과 상호 이해 확대에 기여한 대표적 모델로 평가했다.김보라 안성시장은 “도시가 지속 가능하려면 사람이 있어야 하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는 도시가 미래에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사람들이 주류 산업 참여에 소외되지 않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성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