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응급실 뺑뺑이’ 사례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인 응급핫라인 ‘아이넷’시스템 ⓒ인천시 제공
    ▲ ‘응급실 뺑뺑이’ 사례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인 응급핫라인 ‘아이넷’시스템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길 위에서 전전하는 '응급실 뺑뺑이'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 이송 흐름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국 최초다. 

    인천시는 이날 군·구 보건소, 인천소방본부, 의료기관 관계자 등과 응급의료 간담회를 개최하고 응급의료체계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및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간담회에서는 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길 위에서 전전하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과 신속한 환자 이송을 목표로 개발한 ‘아이맵’과 ‘아이넷’ 시스템이 공개됐다.

    아이맵은 응급환자의 부정적 이송 및 수용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지리적 정보와 이송 흐름을 시각화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수용이 가능한 병원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119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이 사례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인천시는 응급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골든타임을 놓치는 ‘응급실 뺑뺑이’ 사례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으로 최종 응급 핫라인 ‘아이넷’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넷’은 인천지역 21개 응급의료기관 센터장들로 구성돼 기존 이송 및 전원 시도가 원활하지 않을 때 환자의 신속한 연계를 책임지게 된다.

    김순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앞으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과 정보 환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